잡동사니

프랑스 교포 3세가 귀국해서 겪은 모국어

임택호 2022. 8. 12. 22:02

너무 웃겨서... 
같이 웃어요. ^_____^ 

안녕하세요 프랑스 교포 3세입니다... 
저 한국에 온 지 몇 년 됐어요... 
저 처음에 한국 왔을 때, 한국은 간식도 너무 무서운 거 같았어요. 

저 점심먹고 왔더니 과장님이 "입가심으로 개피사탕 먹을래? "했어요. 
저 한국사람들 소피 국 먹는거 알았지만 개 피까지 사탕으로 먹을 줄은 몰랐어요. 
저 드라큐라도 아니고 무슨 개 피로 입가심하냐고 싫다고 했더니 
"그럼 눈깔 사탕은 어때?" 하셨어요. 
저 너무 놀라서 "그거 누구꺼냐고?" 했더니, 과장님 씨익 웃으면서,,,, 
"내가 사장꺼 몰래 빼왔어~" 했어요. 
저, 기절했어요~~ 

눈 떠 보니 과장님 저 보면서 "기력 많이 약해졌다며 몸보신해야 한다며  
"내 집으로 가자" 고 했어요.  
그래서 저 너무 불안해서 "무슨 보신이냐?" 했더니... 
과장님 제 어깨를 툭 치시며 
"가자, 가서 우리 마누라 내장탕 먹자." 했어요. 
저 3일간 못 깨어났어요... 

집에 가는 길에서 식당 간판보고 더 놀랐어요~ 
'할머니 뼈다구 해장국! ' 
미칠 뻔 했어요~ 

근데 이거 보고 완전 돌아버렸어요~ 
'할머니 산채 비빔밥!!!!!!'

'잡동사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"말의 지혜"  (0) 2022.08.12
영어유머집 P #142  (0) 2021.12.30
[성인유머]충청도아지매  (0) 2021.12.19
토막유머(3)  (0) 2021.12.19
아버지가 삶아온 국수 두 그릇  (0) 2021.12.04